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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형근 작성일자     2010-05-31 조회수     3122
제 목  
  태화강 울트라여행
첨부파일  

8시간 55분......
도저히 믿기지 않는 기록으로 완주했다...
덤으로 2위라는 타이틀까지....

작전:예초 목표를 텐언더로 잡았다..
       그기록도 1시간을 당겨야하는 힘든일이다..
       목표를 높게 설정하면 좀더 열심히 달리는 나의 특성을 때문이다...
       5월한달동안 이때까지 한번도 달려보지못한 거리를 훈련으로 소화했다(250키로)
       몸무게도 5키로가량 감량하여 대회 당일은 64키로정도였던것 같다..
      
       그런데 대회전날 새벽3시까지 술을 마시고 말았다...
       내몸을 내가 혹사시키는 미련한 짓을 한것이다...
      4시간자고 일어나 가게에 도착하여 빵으로 아침과 점심을 먹었다..
      오후5시쯤 돼지국밥을 한그릇하고 준비물챙겨 대회장으로 향한다...

ccd한포 
에너지바1개
카보샷레몬맛3개
와일드빈3개
타블랫1알
더블레이어 양말
면장갑
대회복...그리고
홍삼꿀물한병(울트라때는 꼭챙기는 편)



대회장에 도착하닌 달림이들이 많이 보인다...
울트라가 즐거운 이유는 모르는 사람들이 거의없다..
극한의 운동이기에 동반주를 자주하다보면 자연스레 형님 동생하며 친해진다..

출발:출발지에서니 나름 고수님들이 많다...
      특히 자동차의 박문곤 선배와 박진환씨 김상순씨등 우승을 노리는 달림이들이 많이 보인다..
    


김상순씨와 함께..

 태화강 줄기를 거슬러 올라가는길은 정비가 잘된 우레탄 길이다..
출발하니 몇몇주자들이 치고 나간다...
3키로 정도를 달리니 배에서 신호가 온다..
지난밤 먹은 소고기와 조화가 맞지않은 회를 먹었던게 설사를 부른다..
그기에다 소주와 맥주를 얼마나 마셨는지..
아침엔 빵에 우유에...
할수없이 주로옆 화장실을 다녀왔다..
앞서가는 주자가 많아져서 마음이 급해진다.

10키로:45분15초

간단히 물한잔 마시고 그대로 통과했다...
아파트 사이를 지나 도로쪽으로 해서 20키로 지점으로 달린다..
주레에 표시가 어두워서 식별이 제대로 되지 않는 구간이 있었다..
다행이 진행요원들이 안내하는대로 달리니 주로 이탈은 없었다...
15키로 지점을 통과할때 진행요원의 실수로 선두권 5명의 주자들이 500여미터가량을 주로 이탈했다..
어부지리로 3위권이다...

20키로:49분42초

cp에 들리지 않고 언양쪽으로 달리니 김상순씨가 쳐진다...
카보샷을 하나까서 천천히 빨아보지만 급한성격탓에 금방 빨아버렸다..
다른제품보다 단맛이 약해서 물이 필요가 없다..
앞서가던 주자의 깜박이가 보이지 않아 걱정이다..
ktx울산역 옆으로 달리는길은 공사중이고 시골길이라 너무 어둡다..
그렇게 한참을 달리는데 누군가가 쫓아온다 누굴까..?
박문곤씨...알바를 하고도 금방 따라붙는다 역시 대단하다...
잠시 애기를 나누며 동반주 해 보지만
금방 쳐저 버린다...
3cp에도착 콜라 반잔을 마신후 물한잔을 마시고 또다시 달린다...
오르막이여서 속도가 나질 않는다..
뒤에서는 2명의 주자가 따라온다...
박진환씨와 토끼띠 선배다...
역시 알바를 했던분들이지만 금방따라온다...
울트라를 많이뛴 나는 여유가 있었다..
풀코스를 잘뛴다고 울트라를 같이 잘뛰긴 결코 쉬운일은 아니다...

30키로:47분 23초

잠깐의 경쟁이 기록을 조금 당겼다..
두번째 오르막...완만하지만 긴거리가 지치게 만든다...
또한명의 주자가 따라온다 누굴까..?
김상순씨 오르막이 약한 내가 걷는순간 금방따라온다...
앞에 주자를 5명을 두고 오르막을 걸으며 카보샷을 하나더 빨아준다...
바로 효과가 나타나지 않지만 이번대회에서 배고픔은 딱 한번 느꼇다..

40키로:50분 59초(3시간20분정도)

아직까지는 50분대 안쪽을 달린다..
당초 목표는 50키로까지 50분대로 달리고 나머지는 1시간을 달릴 예정이였다..
cp에 토착하여 게토레이 2잔과 물2잔 오렌지 4/1개 를 먹었다...
다시 태화강쪽으로 다려려가니 45키로지점에서 1명이 걷는다..
모습이 포기하는것 같았다..
박진환씨...
울트라를 뛰다가 주로이탈후 복귀하기가 힘이 많이든다...
그래서 출발전에 주로 이미지 트레이닝이 참으로 중요하다...
카보샷을 하나꺼네 천천히 빨며 달린다..
또한명의 주자가 앞서 나간다...
이럴때는 힘이 참 많이 빠진다...

50키로:54분07초

페이스가 너무 좋다
삼호다리쪽으로 안내하는 진행요원이 이동문선배다
반갑게 반기시며 파워젤을하나 건내주신다...
51키로지점의 5cp에 도착하니 3명의 앞선주자가 출발한다...
씨레기 국을 먹길 권하지만 포기를 했다..
오늘은 카보샷의힘을 믿어 보기로했다...
앞선 주자들은 벌써 태화운동장를지나 십리대밭쪽으로간다..
이지점이 햇갈려서 홈페이지에 문의를 해놓았었는데
앞선주자들은 주로이탈하여 달린다..
더 먼 길을 달려야하는것이다...
정달때면 달리는 태화강 북단은 나의 안방과도 같은곳이다...

60키로:55분58초

대회장 근처를지나 6cp로 향한다..
여기엔 우리클럽회원들이 자봉을 하는곳이다...
어두운곳을 달리는 나를 알아보질 못하다가 나를 확인 하고는 전부 놀란다...
박문곤선배 담으로 2위로 달리니 그럴수밖에는...
여기에서 미리준비해놓은 홍삼꿀물 500미리를 단숨에 마셔준다..
홈삼을 맹신하지는 않지만 심리적으로 안정이 많이된다...
맏겨놓은 가방에서 와일드빈 3개를 챙겨 다시 달려나간다...





아산로....현대자동차 전회장인 정주영회장이 기부한 길이다....
이길이 아니면 방어진 방면이 너무 힘들것이다...
6키로의 태화강 하류길을 따라 달리는데 너무힘이든다..
아산로 끝지점의 자동차 선적부두,,
울산의 경제와 우리나라의 경제의 상징물일것이다...그 반면엔 노동자를의 피와 땀이 들어있다는것을
잊어서도 않된다....
성내삼거리 도착하니 아스콘작업중이다...
참기힘든 냄새가 너무힘들게 한다...
야간..아니 신새벽에 저런일을 하시는분들도 대단한것 같다...
남목으로 향하는 오르막이 너무 힘들지만 걷지를 않았다..
6cp에서 들은 이야기가 나를 자극했기 때문이다..
언더 나인도 가능할것 같다는 달콤한 유혹에 넘어 갔기 때문이다..
긴 언덕을 올라 내리막으로 달리지만 속도는 그리 빠르지가 않다..

70키로:56분25초

여기에서 와일드빈 하나를 먹어준다....이런 ..
카페인 성분이 들었다는 이야기는 들었어도 처음 먹어보기에 적잔이 놀랐다..
강한 초컬릿맛이 물을 찿게 만든다...
돈을 가지고 오지 않아서 물을 사 먹을수도 없다...
다행이 주로 자봉하시는 분께 물을 찿으니 있단다...
물로 입릉 행구고 다시 천천히 주로로 나선다..
약1키로정도의 꼬불꼬불한 언덕이다...
뛰기를 포기하려다 시간을 확인하고는 뛸만한곳은 뛰어준다...
언덕....
내리막은 힘차게 달려준다..
봄이면 양쪽으로 늘어선 벚꽃이 너무나 보기좋은곳이다...
이곳 벚꽃터널을 지나면 주전 바닷가다...-
코끝을 자극하는 바다내음과 밤바람이 한기마져 느끼게한다...
7cp에 도착하여 전복죽을 한그릇 비웠다..
선두주자여서 너무 뜨겁기 때문에 물을 부어서 먹었다...
박문곤선배 출발한지 15분정도 되었단다..
정자항으로 향하는길은 동해안을끼고 달리는 코스라 절경이 최고다.
고라니인지 노루인지가 도로를 지나 산으로 풀쩍풀쩍 달린다...
그만큼 유지가 된 환경때문일것이다...

80키로:1시간2분35초

처음엔 버튼을 잘못누른줄 알았다...
잠시 생각하니 남목고개와 cp에서 보낸시간이 생각이 났다...
여기에서 승부수를 뛰우기로 마음먹었다..
와일드빈을 하나꺼내 먹어준다
처음보다는 먹기가 펀하다...
무조건 달리기로...
정자삼거리를 지나 85키로지점에서 시간을 확인하니 25분정도 걸렸다...
8cp까지 달려보기로했다..
도로가 새로운 아스콘 작업으로 발을 내 디디기가 편하다...
오르막이다...무룡산 고개를 넘는 이코스는 훈련코스로 많이 달리지만 힘이 많이 드는 코스다...
88키로 지점의 마지막cp에서 게토레이 2잔과 물한잔 방울토마도 2개를 먹고 길을 다시나선다..
마지막 오르막2키로...힘든코스지만 달려주었다....

90키로:57분14초

느낌이 온다...지금부터 3키로정도가 내리막이다...
2.5키로 지점에서 시간을 확인하니 12분 걸렸다..
마지막남은 와일드빈 하나를 꺼내 천천히 빨며 달린다..
충분히 5분대로 달린다는 것이다...
자동차 모듈화 단지를지나 내리막을 다시 달리니 진행요원이 다른곳으로 가란다..
항시뛰는 코스를 생각했던 내가 잠시 주춤앴다..
그제사 기억이 났다..
고가다리를 지나는곳이 있는데 그곳이 어딘지 한참을 생각해보니 진행요원의 안내가 맞다..
경찰차의 호의를 처음으로 받으며 달려준다...
7번국도를 가로질러 동천강 주로로 향한다...생각했던 쪽이 아닌 다른곳에서 진행요원이 기다린다..
아직 우레탄이 깔리지 않는 흙길을따라 달린후 우레탄길로 접어든다...
9시간에 남은시간이 20분정도다..
남은거리는 3키로정도...
처음인터벌하던 장소다...12분에 달리곤했던주로...
속도를 높여본다...
나의 최고기록에서 2시간을 당기는 어마어마한 일이다....
멀리 골인지점이 보인다...
골인...


100키로:56분10초(900미터정도 긴 거리임)



골인직후..



1위주자 박문곤선배와함께...



정신좀 차리고..


최고의성적 기록증...
1위와는 7분정도차이 라네요...

난 울트라를 여행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번처럼 달리면 주위를 돌아볼 여유가 없을것이다...

이번에 좋은성적으로 달릴수 있던 요인

나빳던 컨디션...컨디션이 좋으면 초반 오버페이스...
가방을 매지 않았던것..
카보샷등 음식물 섭취를 잘한점..
목표를 설정한점..
적당한 주로...

이번주에는 낙동강 200이 예정되어있다...
고민도 된다..
이번에 무리하여 문제가 되지 않을까 쉽기도 하다..
만약에 참가한다면 목표24시간 언더다..
지난해 25시간대를 달렸으니 이번에도 올려잡는다..
몸이 회복된다면 꼭 참석을 하고싶다...

지금은 온 만신이 쑤십니다....
일하러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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