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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곽길용 작성일자     2010-04-09 조회수     3295
제 목  
  울트라마라톤이 어떤 것인가?
첨부파일  
 

울트라마라톤이 어떤 것인가?


어느 마라토너가 울트라마라톤대회에 참가를 하였다가

멀고 긴 거리가 너무 힘이 들어서 포기를 할려고 하니.

달린 거리가 너무나 아까워 길가의 전봇대를 부여잡고

(울)울음을 터트리다가. 심장이(트)터질 덧 한 고통을 참으며

완주를 하였는데 그 기분이 날아(라) 갈 것 같은 기분이여서

(울트라)라는 싱거운 우스갯소리가 있다.


나는 마라톤입문 10년차인데.

지금까지 울트라완주는 4번하였고 이번이 5번째 도전이다.

 

내가 2004년 제5회 서울 울트라대회 첨 참가할 때만해도

대회가 열리는 곳이 별로 없었고. 완주자도 드물었다.

겨우 어렵게 완주를 하고 돌아오기만 하면 클럽회원들이

개선장군의 대우를 해주곤 하였었는데.

요즘은 100km를 완주하고 돌아와도 겨우 풀코스

완주의 대우에 불과하다. ㅎㅎ


그 후 네 번째는 2008년 순천 울트라마라톤에 참가 하였는데

원칙을 무시한 채 자신만 가지고100km를 달리다가 85km에서

다리 에 쥐가 나고 아파서 고생을 무척 하였었다.

억지로 완주는 하였지만 그 후 울트라가 조금 무섭게 느껴지고

마누라의 잔소리도 무섭고. 아픈 다리를 며칠 동안 절며 다니는

모습을 본 주변사람들의 정성어린 충고와 만류도 있고 해서.

울트라 참가를 참고 또~참아왔습니다?


울트라의 마력은 참 묘하지요?

딸아이 시집안가고 아빠와 살겠다던 약속과 진배가 없습니다.

딸아이가 어찌 그 좋은 시집을 안가겠습니까?

달리미가 왜 재미있고 멋진 울트라를 안가고 배기겠습니까?


온 세상이 잠든 고요한 밤길을 혼자달릴 때 무수한 밤하늘의

아름다운 별빛들은 가슴이 답답했던 나의 친구가 되어주지요.

초저녁부터 지금 것 졸졸 따라오던 저 하늘의 반달은 연푸른

달빛으로 가이드가 되어 환상의 세계로 날 이끌어줍니다.

목이 터져라 울어대는 개구리들의 합창소리와. 이름 모를 풀

벌레들의 울음소리. 저 멀리 마을 앞을 지날 때 개 짖는 소리

들은 어릴 적에 자라던 고향생각에 빠져들게 한답니다.

방랑시인 김삿갓이 따로 있겠습니까?

자연과 어우러져 콧노래 불러보고 밤새도록달리고 맑은 공기

마음 것 마셔보고. 피니 쉬를 힘차게 밟고 동료들과 얼싸안고

완주의정 서로나누어보고 텁텁탁주 한잔 나누다보면.

방랑시인 주인공들은 다름 아닌 울트라 맨 들이지요.

이런 멋진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울트라를 왜 마다하겠습니까?


그래서 이번에 신설된 태화강마라톤에도 아내 몰래 신청부터

해버렸답니다.

나중에 잔소리 좀 들을 각오하고 말입니다.


하지만 지금부터 대회가 열리는 그날 까지 아내에게 봉사하는

마음으로 점수관리에 들어가야지요.

(1)술 적게 먹기. (2)퇴근 후 집에 바로 들어가기.(3)집안일

도와주기(4)마누라가 TV드라마 볼 때는 채널 안 돌리기

(5)아무리 잔소릴 하더라도 그냥 예! 예! 하고 대답하기. 등등.


대회가 열리는 행복한 그날이 기다려진다.

코스지도에 나와 있는 아름다운 태화강을 출발해서 강 길을

지나고 산길을 지나고 일출이 가장 빠른 정자 바닷길을 지나고

앞주자의 깜빡이는 빨간 불빛을 따라 밤길을 달리며 걸으며

좋은 인연과 멋진 추억의 한 페이지를 만들고 싶다.

마산3.15마라톤클럽 곽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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