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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임승일 작성일     2017-06-20 조회수     255
제목  
  태화강은 동해로 흐른다.
1. 전주에서 울산은 26,900원이다.
울산은 10년 전에 한번 와서 문수경기장에서 풀코스를 뛴 게 전부다.
그때 이모부가 십리대숲을 구경시켜 주시고 했었다.

'시간이 있으니 고속버스터미널에서 걸어가 보자.'
터미널에서 학성교에서 명촌교까지 20분 걸린다.
거기서 다시 명촌 운동장까지 5분...

2시간 반만에 도착하니 사람이 통 없다.

2. 2시간 먼저 출발한다. 김순임 회장님께 부탁을 드렸다.
회장님이 주최측에 이야기를 하는 동안 오늘 만난 초록색뱀을 떠올렸다.

전주 터미널에서 얼마가지 못해서 자원봉사자 클럽이 있다.
거기에서 만난 초록색뱀은 깜짝 놀라 가까운 1-20센치에서 나를 피했었다.

나도 깜짝 놀라 독사가 아닐까 하는 중에
초록색은 내가 처음보는 색이란게 떠올랐다.
초록색뱀은 나에게 좋은 이미지일까?

3. 달리기 시작! 
사실 나에겐 달리기 아닌 걷기다.
7년전 중풍을 맞았을때 반신불수가 되었다.

4년 전에 울트라에 갔을때 나를 축복해주는 사람이 있었다.
나는 기쁜 마음에 걸었을 뿐이었는데
그 사람에겐 그것이 특별했는가 보다.

사실은 나는 기쁜 사람이다.
길고 긴 밤을 지나서 아침이 되어서 돌아오는 사람인 것이다.
나는 밤도 좋고 아침도 좋고
점심도 좋고 오후도 저녁도 좋은 사람이다.

4. 태화강울트라에는 우선 동천강이 있다.
동천 체육관도 동천교에서 보일 것이다.

삼일교에서 시례 잠수교에서는 울산 공항이 있다.
아시아나 항공기가 착륙하는게 보인다.

천곡교를 반환하여 홈프러스를 통과한다.
홈프러스 밑에선 절묘한 경치에서 하는 낚시가 성행이다. 
그 옆은 단층이 쌓여 층층이 아름답다.

삼일교 내황교를 다시 지나  태화강을 본다.
선덕여왕때 자장율사가 세운 태화사 앞을 흐른다는 태화강!
태화사 없으니 '태화강은 태화루 아래에 있을뿐'!

영남 3루가 밀양 영남루, 진주 촉석루, 울산 태화루다!
이 경치를 못보고 그냥 지나치고 말았다니...

5. 십리대숲을 보고  선바위을 보려다가 선바위교로 돌아섰다.
여기가 3반환점이다.
수박이 왜 이리도 달콤하냐?
그래도 선바위을 못본 것은 애석하다.

태화강에는 많은 풍경이 있다.
한 밤을 밝는 야광도 그 모습이다.
그 속에는 울산대공원도 있지 않겠는가?

명촌교가 다 왔다.
시래국 2그릇으로 밤끼니 해결!
사실은 정말 맛있었다.
그런데 아직 태화강일정 반이 남았는데..

6. 아산로 끝에 다다르니 방어진이 보인다.
방어가 잡혔고 그 나루터를 방어진으로 불렀다.

울산대교를 사이에 두고 
한편에는 울산항 울산항역 장생포고래박물관
한편에는 현대자동차 현대미포조선 울산대교전망대 방어진 대왕암공원 일산해수욕장이 있다.  

여하튼 울산대교를 가기전에 꺾여서 남목삼거리를 오른다.

 7. 남목삼거리에서 무지개골쌈지공원을 통해
봉대산을 오르고 쇠평어린이공원으로 내려온다.
봉대산이 해발 190미터니까 대략 160미터를 내려오는 것이다.
봉대산이 깊고도 멋진 산이란 걸 알려주었다.

또 여기서는 목소리가 맑은 여성의 소리를 들었다.  
그 목소리는 청아했다. 
그 목소리는 새벽을 부드럽게 열었다.

이젠 여기부터 동해바다다!

8.주전항 주전몽돌해변 (해오름) 당사항 유포봉수대 정자항에서 반환!

사람들 중에는 이 반환을 뭐라 할지 모른다.
너는 무엇을 얻었는가?
나는 무엇을 얻었는가?

나는 청아한 목소리가 내몸에 와 닿을때
그저 마음에 들었다고 할것이다.

해도 뜨고 사람도 나와
지친 나를 보고 껄껄 웃을때
나도 따라 웃게 되었을때
그 때가 무엇을 하는 때이다. 

9. 명촌 운동자에 진입하니
많은 사람들이 손을 잡는다.

사진도 찍고 막걸리도 한잔! 16시간 50분. 


***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까지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빌려주신 것은 내년에 갚을게요.***


 
  
 
 
표정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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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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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춘 [2017-06-21]
무사완주 축하 드립니다ᆢ내년에도 뵙기를 희망합니다
임승일 [2017-06-21]
즐거운 완보였습니다. 초록뱀이 저에겐 좋은 징조인가 봅니다.
관리자 [2017-06-21]
임승일님^^
울산태화강울트라마라톤대회에 참가해주셔서 감사 인사드림니다
후기를 읽어보고 울산에 고향인 사람도 잘모르는 주로를 너무나도
잘알고 잘읽어습니다 먼저 완주를 진심으로 축하드림니다
버스 터미널까지 태워드려야 되는 그렇지 못한점 양해하시고
집까지 잘 도착해서 이렇게 후기까지 올려주심에 감사드림니다
내년 대회에 볼수있기를 희망합니다-항상 건강하세요-
임승일 [2017-06-22]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사우나 잘 하고
군대 다닌다는 그분하고 한잔하고 왔습니다.
정대성 [2017-06-22]
그 긴시간을 두고 아름다운 완주를 하신 임승일 진정한100키로울트라맨께 찬사를 보냅니다. 저는 인근 경주에서 올해 환갑기념하여 울트라100키로에 처음도전하였는데 같이 동반주하려했던 같은 서라벌마라톤클럽 여성주자가 7키로지점에서 부상이 오는 바람에 8키로까지 걷다 뛰다를 3번 반복하고는 포기도 용기는 일단 혼자 노력해보고 정 안되면 포기하라고 이야기하고 나만의 여행을 떠나 같은 주로의 주자를 벗삼아 풀120회 완주한 경험을 토대로 13:41:33의 기록으로 무사히 완주를 하였습니다. 내년에는 올해를 경험삼아 기록단축의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자합니다. 9회에서 다시 동반주합시다. 다시한번 아름다운 완주를 축하드립니다
임승일 [2017-06-23]
환갑기념인 '초짜' 울트라 맨께 찬사를 보냅니다.
9회에서 다시 만나요. 아름다운 완주 축하드립니다.
김민진 [2017-11-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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